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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장기불황에 올들어 개인파산신청 급증

oasis 파산도우미 2005. 8. 29. 15:53

장기간의 경기불황으로 충북에서 개인파산 신청이 급증했다.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도내 개인파산 신청은 지난 2002년 17건을 시작으로 2003년 36건,2004년 116건으로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7월말 현재 총 214건으로 지난 3년동안 총 신청건수인 169건을 웃돌았다.

올들어 신청된 파산건수는 3월 42건,4월 31건,5월 29건,6월 25건,7월 29건 등으로 매월 평균 30건 정도의 파산 신청이 접수되고 있어 이 추세대로 라면 올해 360여건이 접수될 전망이다.

상반기 전국 개인 파산 신청 건수도 1만3931건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의 1만2317건을 이미 넘어섰다.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자본으로 장사를 시작했다가 경기 침체로 자본을 모두 까먹고 빚더미에 앉거나,사기 피해,병원 입원에 의한 빚 등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 내덕동 임모(53?여)씨는 올 초 남편이 병원에 입원 과일장사를 시작했다가 자본을 모두 까먹고 사채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으로 80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이에 임씨는 신용카드사와 채권자 10여명에게 총 8400여만원의 빚을 갚을 길이 없게되자 지난 3월 개인파산을 신청 법원은 지난 7월초 파산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개인파산의 경우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되거나 무리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한 개인 파산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출처- 쿠키뉴스 2005/08/24